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살까?

 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. 오늘도 5시 쯤 넘어 일어나 7시쯤 집을 나선다. 일찍 나가는 것 같아도 지하철은 늘 만원이다. 내가 생각하기에 일찍 나가도 새상에선 일찍이 아닌 것 같다. 몇 과목일 뿐이지긴 하지만 고등학교 때 반에서 1등을 했던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어도, 그게 이 세상에서도 반영이 되는 규칙일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. '내가 늘 영어는 백 점 이었지' 가 '이 처럼 사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'가 될 수 있을까? 

 

 그래도 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. 무언가를 하고자, 잘 하고자 계속해서 생각하고 시도하다보면 일등이 되어있겠지 생각한다. 어떠한 생각으로 자신감을 얻느냐, 잃느냐가 달려있는 아직은 연약하고 마음가짐이 단단하지 못한 사람이지만 잘 살아보고자, 나의 일상과 나에 대해 좀 더 잘 알고자 일기를 써보고자 한다.

 

 얼마나 쓸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. 하지만 한달은 다닐 수 있을까 걱정하던 내가 인턴을 한달 째 다니고 있는 것 처럼 일기도 어느새 한달이, 일년이 되어 있을 것이라 믿는다. 일기는 그냥 매일 습관적으로 써질 수 있도록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리라 다짐한다. 내 일상의 생각을 기록하든, 순간의 생각을 기록하든 순간에 휘발되는 하루에서 잠깐이라도 날아가지 않는 기록을 남겨볼 것이다.  같이 일기를 쓰기로 한 친구도 있다. 부디 우리 둘다 일기를 통해 긍정적이고 좋다~ 할 무언가를 얻어가기를 빈다. 파이팅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