처음으로 알게 된 내 진짜 목소리와 너무 빨리 간 오늘 하루
2024. 8. 15. 00:23ㆍ일기
오늘은 하루종일 자소서를 쓰다가 강동 청년센터에서 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다녀왔다.
발성법과 발음법을 3시간 속성강의로 가르쳐 주신다.
복식호흡, 가갸거겨 등의 발음 연습 등 기초를 실습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.
무엇이든 기초를 잘 쌓는 게 중요한 것 같다.
한명씩 주어진 스크립트를 읽는 마지막 발표시간 내 차례가 끝난 뒤, 선생님이 그러셨다.
이게 본인 목소리라고.
나는 살면서 내 목소리가 얇게도 나고, 약간 더 굵게도 나고 미묘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에
내 목소리를 몰랐는데 지금 어떤 목소리가 내 목소린지 알게 되었다.
나름대로 복식호흡을 하고, 입천장을 둥글게, 공명이 이루어질 수 있게 발성해서 나온 목소리였다.
나름의 수확을 얻고나서 딱 여섯시 직장인 퇴근시간대 이길래 지옥철을 예상하고 근처에 밥을 먹으러갔다.
비빔 국수였는데, 같이나오는 국물이 맛있었다.
그리고나서 집에 도착한 뒤 짐을 내려놓고 바로 걸으러 나갔다.
오늘은 약 만 사천보 정도 걸었다.
이제부터 뛰려했는데 뛰기가 아직은 쉽지 않다.
조깅부터 시작해 천천히 내일부터는 뛰어보아야겠다.
그리고 공모전 준비를 위해 영상을 찍을 소재를 파악해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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